모두투어에서 간 두바이 사막캠프
사막캠프도 여러 장소에서 진행되는진 모르지만
Dadabhai Travel Day Tours 라는 업체의
사막캠프는 처음 보는 경험이긴 했지만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선택관광이긴 해도 차라리 돈을 더 지불받고 좀 더 멋진
사막캠프 장소로 가면 좋았을 것 같지만 싶은 마음으로 쓰는 후기.
사막 뷰 자체는 예뻤어요.
하지만 일단 사막에서 듄베이싱 할 때 멀미 엄청났고요..
어지러운 놀이기구 못타는 분 같은 분은
저처럼 참으시거나, 다른 분처럼 오바이트 할 각오 하셔야.
출발 전부터 멀미 약 고지를 본 것 같긴한데
이정돈줄 몰랐어요.
터키에서 해본 차량 탑승이랑 다르게 훨씬 어지럽..
노을이 너무 예뻤지만
사람들의 연이은 탑승으로 지친 낙타를 보는 맘이 편하진 않았습니다.
모래 썰매도 탔는데요, 두세번씩 타면 좋았겠지만
인파와 시간에 치여 모래썰매는 딱 한번밖에 못탄 걸로도 모자라 너무 급작스럽게 타서 비디오는 커녕 사진도 못건졌어요.
사극 유목 캠프 장면에나 나올 듯한 입구
안에 헤나 체험장에서는 손가락 크기의 헤나는 무료였지만
굳이 헤나체험을 받진 않았고요.
물담배 체험도 굳이 하진 않았어요.
여럿이 둘러앉아 기인열전 같은 불쇼와 밸리댄스를 보며
양고기를 먹었는데요
저야 향신료 신경 안쓰고 나름 먹긴 했지만
사실 저도 많이 먹진 못한 편이고,
향신료에 약한 친구는 거의 손도 못대더라고요..
그냥 현지식이니까 그러려니 하긴 했지만
만약 좀 더 비싼 퀄리티였다면 이런 메뉴 뿐이었을까요..?
제가 듣기로는 vip 식사로도 업그레이드 가능하다고 들었는데, 정확히 어떤 차이인 진 모르지만
업그레이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물론 식사 업글이 아니어도 음료, 물은 그래도 셀프로 계속 떠다 먹을 수 있어요.
그나마 만족스러웠던 건 불쇼..?
두바이라는 글자가 타오르는데 정말 멋있었어요.
식사 업그레이드는 안해서 그렇다 치더라도 사실 서비스라던지 장소의 분위기 자체는 글쎄 싶었던
두바이 사막캠프 후기였습니다.
